MAKER FAIR. 2013.

올해 늦봄. 
혜화동 마로니에 공원 인근에 있었던
MAKER FAIR.

솔직히 처음엔 오빠 손에 끌려가다시피 했고.
뭔가 싶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아이들도 나도 너무 즐겁게 보냈던 곳이었다. 대반전이었어..

사실 게임개발자 김용하씨와 나의 교육관은 조금 다르다.
나는 좀더 책을 읽히고 티비나 게임은 좀 천천히 접하게 하자. 인 반면
오빠는 게임은 일찍 접해도 OK! 오히려 여러가지 다른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라거나.
어짜피 얘네들은 이걸로 공부도 하고 먹고살고 할건데
기계를 일찍 접해서 배우는 것이 좋은 거다 주의라...
서로의 의견은 인정은 하는데. 맞추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서로서로 의견 조절하다보면 중간이 되는 편.

암튼 그래설라무네, 
메이커페어라고 하니까
움직이지 않는 인형, 프라모델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했더랬다.
확실히 그러게 되면 애들이 집중도가 떨어져서. (특히 어린 민이)
그래서 크지도 않지만 적지도 않은 돈을 내고 가는게 탐탁치 않았는데
아예 내가 생각했던 메이커는 극히 일부의 메이커였던 것.
정말 수많은 메이커들이 있었다.
각종 대학교의 로봇 동아리, 클럽 등도 많이 참가하고.
미술가들도, 이런 저런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들이 참가해서 
다채롭고 재밌었더랬다.
뿐만 아니라 참여할 수 있는 것도 많았고
재밌는 아이디어의 발명품들도 많아서 
아이들도 나도 즐거웠더랬지. 

어디선가 얻은 스티커를 몸에 가득가득 붙이고.
종이접기 체험을 한 민이.
꼬부기라고 스티커가 되어 있구나...

짜잔.
쓰고 있는 모자도 종이로 만든 모자였어요
올빼미 모자군요.

아이들이 가장 신나했던 체험은 바로
판을 돌려서 다양한 색감의 원을 만드는 미술 체험.
뭔가 스위치를 넣으면 저 원판이 빠르게 돌아가는데.
거기에 사인펜과 스프레이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 거다.

돌아가는 원판이니까
가만히 사인펜을 대고 있어야 하는게 핵심인데
린이는 저도 모르게 원을 그리려고 하고 있더라 ㅎㅎ
가만 있어도 동그라미가 그려지니 리니미니 모두 신나했다.

짜잔 예쁘죠?
엇 린이게 안보이네.

다시 짜잔.

요런 다양한 색의 빨대로 만든 발도 있었고.
사람이 다가가면 스르륵 스스로 열리는 거였던 거 같은데
아쉽게도 작동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 다채로운 색감만으로도 대환호.
예쁜 해조류 속에 있는 것 같다며 만세만세만만세

앗 이것은 LOL의...
스위치를 누르면 컬러도 바뀌고 소리도 내고 움직여서
아이들이 무척 신나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귀여운 공룡 휴지통도
(아이가 다가서면 열린다)
너무 다양하고 재밌는 아이디어의 발명품들, 로봇들이 많아서 
시간 아까운지 모르고 돌아다녔다.
자동으로 합주하는 핸드벨도 참 좋았는데.

뿐만 아니라 재밌는 아이디어의 제품들도 살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했던 듯.
이거저거 나도 모르게 구입하다보니
예산 초과 흐억;
내 주머니님...

린이는 스스로 회로를 짜는 체험도 해보기도. 
회로를 짠대로 독특한 소리가 나는거라
무척 신기해했다.

오빠가 유난히 뿌듯해 했더랬지.
김용하의 꿈에 한발 다가서는 것인가.
회로 짜는 린이.
같이 프로그래밍하는 린이.
...............이봐요..

뭐. 그것도 상상해보니.. 예쁘고 좋네요 -//-


메이커페어가 좀 심심할까봐
마로니에 공원에서 물총/비누방울 놀이 할까?! 하면서 물총 가져왔었는데
오히려 가져온 물총과 비누방울이 들러리+짐이 되어서
괜히 가져왔다 싶었더랬지...

다음에 언제 하나. 
꼭 다시 아이들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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