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의 예방 접종 MYNN!

어제 너무 바빴던 하루.
조리원을 바쁘게 퇴소하고 친정으로 옮겼다.


탯줄도 떨어졌고 때마침.
린이때도 조리원 퇴소 직전. 2주 된 날에 떨어졌는데
민이때도 신기하게 2주 된 날 떨어졌다.
갈색으로 말라붙은 탯줄을 보며
새삼스레 감회가 밀려오더라

어영부영 친정으로 쏜살같이 와서
엄마가 나를 위해 이것저것 정리해두신 걸 보고 또 감동

우리 엄마나 우리 어머니나 정말
너무 많은 신세를 져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사실 잔뜩 긴장했는데.
조리원에서 새벽에 하도 놀아대서 말이지; 민이가;
예상 외로 민이가 너무 얌전하게 하루를 보내서
어제 하루는 힘들지 않았다.

문제는 오늘=_=
아산 병원에 오전에 데려가
BCG를 맞췄거든.

예전에 우리가 맞던 그 불주사가 아니다.
피부에 세균을 바르고
동그란 침으로 두번 콕콕 찌르면 되는 주사
다행이야; 난 이 불주사 자국이 정말 싫었거든
린이랑 민이에게는 그래서
드래곤 볼의 크리링 이마에 찍혀있는 점=_=; 같이
18개의 점이; 왼쪽 어깨에 찍혀있다.

특별한 이상만 없으면
자라면서 사라진다고 하니 더 다행.

아무튼 몸 속의 세균 침입 탓인지
좀처럼 젖을 놓지 않고 계속 물고 자고 싶어한다
비교적 울지 않고 칭얼거리지 않는 민이가
오늘따라 칭얼거리고 젖을 조르는 모습을 보니
어른들도 보기에 애잔한 모양

대체 한 돌 될 때까지 얼마나 더 많은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
린이때도 진짜 주사 많이 맞은 거 같은데
이번엔 선택 접종에 로타 바이러스도 추가가 되었대;
줄지 않고 하나 더 늘었다 휴.

선택 접종이란게 참 애매한게
맞추지 않기에도 찝찝하고
큰돈 쓰면서 애들에게 아픈 기억을 선사하는 거 같아 싫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별로 좋지 않은 기분에 결국 맞추게 되더라

폐규군 주사는 10만원정도였던 거 같은데=_=;

다시 시작해야 하는구나 예방접종.
몇개월에 어떤 주사 어떤 주사 따지면서
소아과 달려가며 우는 아기 달래고.

민이는 많이 우는 편은 아니라...
아직까지 지켜보기에는 예민하고 짜증 많이 내는 아기는 아니다
그저 인상파 아기일 뿐=_=;
제 아빠처럼 미간에 주름을 잡거나
이마에 주름을 잡는데; 짜증이 나면;
소리소리지르며 우는 타입은 아니다;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울음 소리를 못 들어봤거든;

태어날 때 들은게 제일 오래 운 거 같긴 하다

이번 BCG 맞추는데도 딱 세번 응애 거렸다;
그래도 앞으로 많이 맞을 텐데.
린이도 힘들어했는데...

더구나 예방 접종은 맞출 때도 아프지만
그 날 하루종일 컨디션이 꽝이 되거든
그게 제일 힘들다


무사히 이 예방 주사의 세례를 지나가기를 ㅠㅠ
오늘 저녁에 난 죽었다;ㅁ;

덧글

  • sikh 2010/03/25 20:20 # 답글

    안녕하세요~ 아기 사진에 눈이 확! 뜨여서 밸리 보고 왔어요 ^^

    에고 예쁘게도 자네요~ 이목구비가 뚜렷한것이 언니처럼 미인이 될 기질이 보입니다!
  • haru 2010/03/26 11:43 #

    아우;ㅁ; 감사해요;ㅁ; 자식 예쁘다는 칭찬에는 역시 어미인지 감동의 눈물이 줄줄;ㅁ;
    자주 놀러오세요!!
  • UJ 2010/04/04 12:06 # 삭제 답글

    너무 예쁘게 잔다..ㅠㅜ 아 진짜 이쁘다.. 근데 저 아기에게 주사의 고통을..ㅠㅠ 내가 다 안타깝구나..ㅠ
  • haru 2010/04/04 15:02 #

    완전 벌집이야 ㅠㅠ 1년까지 맞추는 게 얼마나 많은지
  • 주비 2012/11/08 14:44 # 삭제 답글

    검색하다 들렸어요~
    아산병원에서 비시지 주사 보건소랑 같은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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