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짱. 도쿄에 가다 (2) - 오다이바 OUTING

야외에서 내내 놀거라, 여행 전부터 날씨 체크를 많이 했는데
가 있는 내내 비가 예상되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가서 보니
3일째, 디즈니씨를 가기로 한 날만 비가 내린다고 했고
도착한 토요일은 따뜻하리만치 날씨가 좋았다.

확 이렇게 된거 예정을 바꿔서 디즈니씨부터 가버릴까!!!!
그날 비도 온다는데!!!!!!!춥잖아!!!!!!!!!!!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토요일. 오후. 디즈니씨.

막강한 인파.
....
0ㅁ0
....

하물며 에버랜드도 토요일은 피하고픈데
디즈니씨.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_-
안될거야 아마

그래서 원래 일정대로 
멀리 가지 않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오다이바로 선택.

사실 엄마의 마음은 벌써 
시부야로 달려가고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김린 헌정 여행인만큼 ㅠ0ㅠ
대신에 그 욕구는 비너스포트의 아울렛에서 조금 풀고자 ㅠ0ㅠ
호텔에서도 가깝고 
정작 중요한 내일, 디즈니 랜드로의 여행을 위해
오다이바 아쿠아시티+비너스포트로 가기로 한 것.

오다이바만 해도 아이들이 놀 것도 많은데
이동을 많이 할 수가 없으니까...
딱 아쿠아시티와 비너스포트만 가기로 결정했다.

일단 아쿠아시티에서는
토이저러스가 있다!
디즈니 스토어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면 알짜배기가 모여있는 곳이랄까.

우선 디즈니 스토어에 들러서
디즈니랜드 2DAY PASS 티켓을 구입!
(디즈니랜드 티켓은 입장권=자유이용권이다
오후권이나 야간권도 있긴 하지만.)
사실 여행사에서 미리 할인된 티켓을 구입하는게 제일 싸지만
일이 너무 많아서 깜빡 잊고 있던 탓에 ㅠㅠ
현지에서 구매하기로 결정했던 것.

디즈니 리조트 앞에서 당일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만약의 경우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때 입장 제한을 하기 때문에.
당일 티켓 구입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어서
그래서 미리 사 두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랄까.
그래서 디즈니 스토어에 가는 김에 2DAY PASS를 끊었더랬다

티켓만 얼른 끊고 나설 계획이었으나;
린이가 각종 코스튬과 굿즈들에 현혹되어 좀처럼 나오질 못하길래
이것은 네가 앞으로 이틀동안 보게 될 굿즈들의
아주 지극히 작은 일부분이라고 
애써 달래 나와야 했다

요새 한참 디즈니 공주 붐이었던 린이는
원래 일본에 오기 전에도 공주 코스튬을 하나 사겠다며
졸라댔었더랬다
그래서 벨이든 오로라든 신데렐라건 하나 사줘야겠구나
맘은 먹었었는데

디즈니스토어에서 린이가 정작 꽂힌건.

미니 마우스

였다.

응?

아니 뜬금없이 갑자기 왜인지 미니마우스

사준다면 앨리스 사주고 싶었는데 ㅠㅠ
앨리스 코스츔이 자고로 최고니라 ㅠㅠ


그 다음에 들린 토이저러스
한국이랑 똑같겠지 싶었지만
뭐랄까

나도 직업상 같은 브랜드라도
각 나라에 따라 선택해 바잉 해오는 상품이 다른 걸 볼 때마다
정말 나라마다 사람들 취향이 다르구나 하는 건 알지만.
같은 토이저러스라도 일본의 토이저러스는
모토 자체가 틀려!!!!!!!!!!

뭔가를 꾸미고 만들기 좋아하는 일본 아이들답게
DIY형 장난감이 주를 이루더라
나도 이런거 좋아하니까 이거저거 사주고 싶었는데
한참 고민하다 결국 안 샀다 ㅠㅠ
팔찌 끼워서 만드는 걸 사려다가
혹은 자그만 악세서리 만드는 걸 살까 수차례 고민했다

결국. 못 산 이유는 다름아닌 민이.

죄다 입에 넣기 쉬운 쬐만이들이라 ㅠㅠ
뭐든지 입에 넣는 민이로서는 위험 물품들이 다수!!!!!!!
워터쁘띠비즈도 죄다 입에 넣고 싶어하는데!!!!!!!!!!!!!!
아쉽게도 다음으로 기약하고 ㅠㅠ

거기다 쌓여져 있는 수많은 종류의 리카짱

리카짜응!!!!!!! ㅠ0ㅠ0ㅠ0ㅠㅠ0ㅠ0ㅠ0ㅠㅠ0ㅠ

우리나라에도 얼마전부터 들어왔고
그래서 린이에게도 헤어칼라 체인지 리카를 사줬지만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리카짱인만큼
엄청나게 많은 종류와 악세서리와 옷들이!!!!!!!!

내가 갖고 싶다!!!!!!!!!!!!!!!!!

나에게 다오

온 김에 다 사버려!!!!!!!!!라는 충동과 싸우다
결국 예쁜 교복 하나를 집어 데리고 온 리카짱에 착장을 ㅠㅠ

<요 아이>

아 진짜 
돈만 아니라면 다 사버리고 싶었어어어어어

그래도 아직 린이는 마론인형을 가지고 잘 활용하여 노는 편은 아니라
게다가 이미 마론인형이 갑작스럽게 세개나 몰아 생긴 터라
눈물을 꾹 참고 발길을 돌려야 했지 ㅠㅠ

허기진 배를 아쿠아시티의 야끼소바로 달래고~
유리카고메를 타고 아오이역으로 이동
비너스포트로 갔다.

쇼핑!쇼핑!쇼핑!!!!!
+ㅁ+!!!!!!!!!!!!

...............전에-_-.

일단 타오르는 욕망을 꾹 누르고
린이를 위해!
펫시티나 갈까 싶어서 내려간 팔레트 타운에는.
린이의 눈길을 끄는 재밌는 체험형 놀이시설이 만들어져 있었다.

하나는 우리 나라에도 흔히 설치되는 점핑 도구와

물위에 둥둥 뜬 비닐 구-ㅁ-?!?
이건 뭐지?;;

아이들을 공 안에 들여보내고
바람으로 휙 채워서 물 위에 띄워주는 것으로
요런 것 본 적 없었는데;
우리 나라에도 들어왔나?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함성과
공안에 들어가 공 굴리기+물 위에 둥둥! 이라는
시각적인 충격에 의해 고무된 린이는
환호성을 지르며 타고파했고
기꺼히 천엔을 내고 줄을 세워 태웠다.
정말 신나게 놀더라
공 안에서 구르며 넘어지며 부딪치며 연신 꺄르륵 웃어댔다


완전히 신난 린이.
이 날 있었던 경험 중에 제일 재밌어했던 듯
호텔에 돌아왔어도 내내 이 이야기였으니까.

그리고 팔레트 타운에 위치한
키티짱 랜드로.

오다이바에 린이가 즐길 것이 뭐가 있나
여행전 웹서핑을 하면서 찾았던 곳으로
핑크 공주님 린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곳이군! 이라는 마음 하에
반드시 찾아가자 스케줄에 기꺼히 넣었던 곳.

뭐.
 찾고 말고 할 것이 없었다.
밖에서 바로 키티짱랜드가 보였으니까-_-;

게다가
굉장한 분홍색!!!!!!!!!!

이라 시선을 피할 수도 없었어;

생각보다는 조금 썰렁한 곳이었지만;
(작을거라 생각은 했으나.. 오히려 생각보다는 컸다)
그래도 나름 조목조목 잘 꾸며져 있었다.

예전엔 여기 자리가 맥도널드가 아니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하고만.
아무튼 최근에 생긴 곳인듯.

키티까페와 꾸미고 만들기 체험, (아주아주) 작은 놀이방, 그 외 작은 게임들
로 구성된 곳으로.
들어갈 때 특별한 입장료는 전혀! 없으나. 
여기서 뭔가를 하려면
계속 돈을 쓰게 되있다;

과연 자잘한 데 돈을 지출하게 하는
일본;
키티 비너스님의 탄생화 밑에서 환히 웃고 있는 린이

키티짱님이 보고계셔

직접가서 보지 않는 한
누구도 이러한 핑크물결을 실감하지 못할 것이다

난 어렸을 때부터 핑크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잘 실감은 안 나지만
내 아이가 좋아하니 =_=;;;
정도 가더라=_=;

만들기 체험에 나선 린이
무인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뽑으면 이런 만들기 체험도 가능!
요새 일본 아이들의 붐이라는
디저트 모형 만들기에 도전했는데
오늘의 만들기는 마카롱이다!

<앞에서 마카롱 색상을 고르는 린이.
당연히 핑크를 선택하지 싶었는데
의외로 노랑을 선택했다>

예쁜 키티짱랜드의 언니의 도움을 받아
마카롱 만들기에 심취하신 린사마.

일단 엄마의 통역으로 린이는 체험하긴 했는데.
이 곳에서 아트체험을 즐기고자 한다면
그다지 큰 일본어가 필요하진 않아서..
어느 정도의 바디랭귀지가 자신있다면 
꼭 일본어를 하지 못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긴 하다
나도 바디랭귀지가 더 자신있다 꺄올

캐릭터 홍보를 위해 만든 곳답게
키구루미도 나와 춤을 춘다.

오늘은 마이멜로디가 나오는 날.
그날 그날 따라 마이 멜로디가, 키티가 나오는 날이 다른데
율동을 같이 할 수 있다.
이 사진을 찍고나서 같이 하고 싶어 하며 몸을 배배 꼬던 린이도
바로 합류하여 열심히 따라 추더라;



마이 멜로디와 함께 사진도 같이 찍고 싶었으나

돈을 또 따로 내야 해서ㄱ-;;;;;
역시 방심하면 안된다니까;

뭐 키티짱 후에 비너스포트에서 엄마 쇼핑도 이어졌는데
머큐리듀오 ㅠ0ㅠ 다즐링 ㅠ0ㅠ 길피 ㅠ0ㅠ 아울렛에 엄마는 연신 비명을 
게다가 버버리 블루라벨도 있어서 ㅠ0ㅠ 폭풍 눙물을
이힝 
-_-

아울렛도 최근에 생긴듯 하던데
이전에 3F에는 다른 게 있었던 듯한 느낌이;;
정말 오다이바 더 좋아졌구만!
아울렛에 있는 브랜드에는 마르니라든가 갈리아노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하지만 아울렛에 역시 일본 내셔널 브랜드들이 있어서 좋았달까 ㅠㅠ

실컷 이곳이고 저곳이고 돌아다니다보니 
주린 배에 맛난 음식을 쓸어넣고 있다보니
어느새 캄캄한 밤

본격적인 디즈니랜드 탐방이 시작되는 내일을 위해
호텔로 서둘러 돌아와서는
따끈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며;ㅁ; 
하루를 마감했더랬다.

정말 순식간에 휙 지나간 첫날.
같은 여행이라도 린이와 함께 한 이번은
많은 것이 달랐고.
또 새로운 추억도 많았다.

 다음은 디즈니랜드다!!!!!

덧글

  • thinkpad 2011/03/10 14:44 # 답글

    혹시 toyota showroom인 MEGA WEB은 안 가셨는지요 (린이한테 별로 적합치 않은 곳인가;)
    몇백엥 내면 전기자동차 시승도 할 수 있구, 애들이 탈 수 있는 무료 카트 체험 코너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가족들하고 같이 왔음 괜찮았겠다 싶더라구요.
  • haru 2011/03/10 15:44 #

    린이는 찬란한 핑크빛에 이끌려 메가웹은 등뒤로 하고 키티짱의 나라로 쏙 들어가버렸답니다.orz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 많은 곳은 못 가겠더라구요 ㅠㅠ
  • AyakO 2011/03/10 14:49 # 답글

    핑크의 압박

    아쿠아시티 토이저러스 규모에는 실망했었...
  • haru 2011/03/10 15:45 #

    정말 대단한 압박
    아쿠아시티 토이저러스 정말 작긴 하더라구요0_=,,, 뭐랄까 깔끔하기도 한국 토이저러스쪽이 더 좋았음. 근데 바잉해두는 장난감의 종류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 Arco 2011/03/11 01:06 # 삭제 답글

    물에서 구르는공은 허브아일랜드에도 있어요~거기는 야외의 인공 시냇물?같은데서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재밌어하더라구요^^
  • haru 2011/03/11 10:01 #

    우왓 그렇군요! 저는 그날 처음봤어요 ㅋㅋㅋ 린이가 무척 좋아해서리 한번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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